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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be U/이벤트] 3월, 조용문 지하철 택배원 “82살, 도전은 현재 진행중”

 

 

안녕하세요, 3월의 <Just be U> 인사드립니다.

<Just be U>도전을 키워드로 자신만의 소신으로 도전을 실천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를 담은 월간 정기 코너입니다. 매달 새로운 작가님들과 함께하는 <Just be U>에서는 작가님의 글과 함께, 구독자 여러분의 사연도 함께 나누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지난 2월의 <Just be U> 에서는 이유경 박사님의 길이 없는 곳을 걸어가며글이 용기와 위로를 안겨주었습니다. 많은 구독자분이 사연을 댓글로 남겨 주셨는데요, 그중 구독자분들뿐 아니라 <Just be U> 담당자까지 가슴 따뜻하게 만든 구독자님의 사연을 나눕니다.

 

글을 읽고 댓글을 남겨 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도전지원금 (신세계 상품권 50,000원 권)과 작가님의 추천도서 <세상을 바꾼 과학이야기>를 드리고 다음 달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니, 많은 댓글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VENT] 구독자 사연 소개 및 댓글 이벤트

 

 

ggfg**** 은 계획보다 일찍 찾아온 둘째 아이와 함께 새로운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첫째 출산 후 회사에 복직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둘째가 찾아와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모두 쓰기에 눈치가 보였기 때문인데요. 회사를 그만 둬야할 지 마음 졸이며 스트레스 받았지만 다행히 육아 휴직을 승인받아 둘째를 키우며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에 새로운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남겨 주셨습니다.

 

예상처럼 되지 않았지만, 그래서 오히려 좋을 때가 있죠! 여러분이 지금 겪는 어려움도 전화위복이 되길 응원합니다!

 

ryyo**** 님은 2년 동안 가게를 운영하다가 최근 장사를 접었다고 합니다. 가족들의 건강이 염려되었기 때문인데요. 준비를 안하고 시작하다 보니, 초창기에 많은 시행착오와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매 순간 몸소 경험하고 많은 것을 배우며 힘들기도 했지만, 덕분에 앞으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배짱을 얻었습니다. 2년간의 인생 공부, 후회 없는 시간이었다는 메시지를 남겨 주셨습니다.

 

원하지 않는 대로 삶이 흘러가더라도, 노력했던 경험은 나중에 반드시 도움이 되기 마련이죠.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3월의 Just be U, 조용문 지하철 택배원 82, 도전은 현재 진행

 

3월의 <Just be U>는 조용문 지하철 택배원님과 함께 ‘82, 도전은 현재 진행중라는 주제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조용문님은 과거 투병기를 딛고, 12년째 지하철 택배원이자 블로거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죠. 지난 2유 퀴즈 온 더 블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따뜻함을 선사하기도 했던 조용문 지하철 택배원님의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요

 

 

 

지하철 택배원의 하루 일과

 

종로 3가역의 1, 3호선 환승 구간. 출퇴근길에 하루 한 번 이상은 꼭 거칩니다

 

저는 82세의 노인으로 서울에서 지하철 택배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 1시간 가량 지하철을 타고 9시경 종로 3가역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택배를 접수하는 사무실과 연락을 하면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합니다.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지하철 역사에 앉아 핸드폰으로 넷플릭스를 보거나, 블로그에 쓸 글을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지하철 택배라는 일은 주문이 들어오면 지하철을 통해 고객의 물건을 원하는 장소에 가져다 주고 정해진 운임을 받는 것입니다. 65세 이상이면 지하철 운임이 무료인 덕분이지요. 물건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여러 곳을 다니는데, 그곳의 풍경과 사물을 찍어서 SNS에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10년부터 지금까지 12년 째 블로그를 운영하며 지하철 택배 일지를 올리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구두닦이에서 정직원이 되기까지

 

대구에서 근무하던 시절, 달성공원에서 가족나들이

 

제 인생에는 어떤 운이 따르기도 했습니다. 젊어서는 국영기업체에서 직원들의 구두를 닦는 일을 했습니다. 점차 직원들과 가까워지면서, 구두 닦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일손이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움 주기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직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성실함과 노력을 인정받아 기업에 취직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석탄 보일러를 가동하는 일용직으로 시작해, 급사, 경비직 등을 차근차근 거쳤습니다. 연차가 쌓이면서 업무 경험이 늘어날 때쯤, 환직 시험을 보고 서기, 즉 정규직으로 발령받을 수 있었지요. 사무직 부장으로 퇴직하기까지, 30년이 넘게 근무했습니다. 지하철 택배일을 하는 지금도, 과거 직장에 다니던 출근 습관을 적용해 매일 9시 정시에 출근합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 지금도 일하기 위해 출근하는 제 자신이 참으로 훌륭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사라진 기억, 그리고 시작하게 된 블로그 기록

 

어느 날, 물건을 배송하러 가는 길

 

30여년 간 순탄했던 직장 생활은 1998년 외환위기에 따른 퇴직으로 끝맺었습니다. 퇴직 후의 삶을 미처 준비하지 못해 노년의 시작은 시련이 가득했습니다. 생활에 대한 불안으로 불면증을 겪고, 약을 복용했지만 과다 처방에 따른 부작용으로 과거의 기억을 잃었습니다. 지금도 상당량의 과거의 기억에 공백이 존재합니다. 병원을 바꾸고, 새롭게 처방 받으면서 긴 불면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 기록은 지하철 택배일을 소개받았던 지역 시청에서 컴퓨터를 배운 덕분에 시작했습니다. 직장에서 근무하던 시절에는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알았지만, 기억과 함께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잊었습니다. 다시 컴퓨터 사용법을 배우면서, 책을 사서 따로 독학을 하는 등 열심히 노력한 끝에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하철 택배일을 시작 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블로그에 사진과 글로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억을 잃은 지난날에 대한 그리움이 절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2년 간 꾸준히 해온 결과, 어느덧 게시물 수가 3천 개를 훌쩍 넘겼습니다. 지하철 택배를 하는 노인들 중 저처럼 SNS 활동을 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노인은 아마 드물겠지요. 블로그를 꾸준히 해온 덕분에, 최근에는 TV 방송에 출연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유퀴즈’ 출연과 그 이후

 

 

지난 2,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인터뷰를 했습니다. 방송인 유재석, 조세호 씨와 함께 평생 간직하고 싶은 글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원래 잘 모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방송이 나간 후 블로그에 속된 말로 불이 나면서비로소 인기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고 놀랐죠.

 

하루 2~3건 정도 배송하면 수입이 2만 원인데, 적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저는 2만 원도 큰 돈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일하지 않고 놀면 까먹을 돈인데, 이렇게 돈을 벌으니 참 좋은 일이지요. 하루 2만 원의 수입, 그 값어치가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말한 게 잘 전달되어서 만족했습니다.

 

방송 후, 하루 100여 명에 불과하던 블로그 방문객이 25,000명을 훌쩍 넘기도 했습니다. 수백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격려와 응원의 댓글을 남겨 주어서 곤란할 정도였지요. 감사한 마음에 다른 일들을 제쳐 두고 부지런히 답글을 썼지만 감당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게 되었습니다. 일하는 중에 종종 저를 알아보고 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분들도 있을 만큼 보람된 도전이었습니다.

 

 

나의 도전은 ‘현재 진행중’

 

최근 배송 중 교대역에서 발견하고 찍은 에디슨의 명언

 

유명 프로그램인유퀴즈에 감히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제 도전이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간 써오던 일기는 불면증 후유증으로 완전히 없어져 버렸고, 과거의 여러 추억에 대한 기억은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70이 넘은 나이에 처음 블로그에 도전한지 12년이 넘었습니다.  마침 기록을 주제로  인터뷰 제의가 들어와 출연을 결심했지요.

 

방송 출연 또한 저에겐 도전이어서, 설령 녹화 후 실패작으로 방송이 안 되더라도 실망하지 말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실패가 두려워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도전을 해서 실패하는 것보다 더 실패한 것과 같다는 인생의 지침도 있으니까요.

 

 

방송 화면을 보고 손녀가 그려준 초상화

 

앞으로 펼쳐나갈 80대 인생은 또다른 도전의 시간으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바로 젊어서부터 희망했던 나만의 자서전을 쓰는 것이지요. 구두닦이에서 직장을 얻고, 잃었던 기억을 서서히 되찾고, 컴퓨터를 배워 블로그를 하는 등 제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매 순간 성실하게 노력해왔던 지난 삶을 자서전으로 남기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후회가 없도록 온 힘을 다해 집중하기 바랍니다. 나의 일에 전력투구를 한 후 결과를 기다리면 하늘은 결코 노력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이것이 80 평생을 살아온 지금 갖고 있는 분명한 신념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스스로의 도전에 확신을 갖고 현재 진행형으로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EVENT] 구독자 댓글 이벤트

 

LG유플러스는 일상을 바꾸는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이번 <Just be U> 포스팅을 읽고 댓글을 남겨주시면 다음 달 포스팅에서 2분을 선정해 구독자님들과 공유합니다. 3월의 <Just be U>는 조용문 지하철 택배원님과 ‘82살, 도전은 현재 진행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조용문 님은 건강이 안 좋은 상태에서 복용했던 약의

부작용으로 과거의 많은 기억에 공백이 생기셨습니다.

 

 하지만 70이 넘은 나이에 컴퓨터를 다시 배워 블로그를 시작하셨고,

그 것을 자신만의 강점으로 만들어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기르셨습니다.

 

여러분도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해 나가

나만의 결실을 맛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실패가 두려웠지만, 도전해 마침내 두려움을 극복했던 크고 작은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마음 속 두려움을 넘어 조금씩 성장하는 여러분의 크고 작은 도전을 모두 응원하며,

선정된 2분에게는 소정의 도전지원금과 조용문 님의 추천 도서, ‘세상을 바꾼 과학이야기‘’ 를 드립니다.

 

* 해당 이벤트는 LG 유플러스 공식 블로그와 포스트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경 품
신세계 상품권 50,000원 권
+ 조용문 님 추천 도서
‘‘세상을 바꾼 과학이야기(저자 권기균) “ 1권 ( 2)

 

이벤트 기간 : 3/11() ~ 3/20()

당첨자 발표 : 3/25()

 

*개인정보 보호 및 당첨자 사칭 피해를 막기 위해,
당첨자는 본 게시물의 개별 비밀 대댓글로 안내될 예정입니다.
*응모 댓글을 작성 시, 계정이 확인 가능하도록 로그인 후 참여 부탁드립니다.
*경품은 당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해당 이벤트는 3월 20일부로 종료되었으며,
포스트 채널에서 개별 비밀댓글을 통해 당첨자 고지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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